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 당시 “데모하는 놈 150명 때문에 하청 일하는 놈 1만 명이 다 죽겠던데”라며 “대통령하고 사모한테 강경진압하라고 다 보고했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이 내란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전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일터를 파괴했습니다. “이렇게 살 순 없다”며 1평 감옥에서 절규하는 대우조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짓밟고, 세종호텔 정리해고자들을 탄압하고, 옵티칼 해고노동자들을 ‘하늘 감옥’으로 내몰았습니다.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노조법 개정에 거부권을 행사해 비정규직의 작은 소망조차 뭉개버렸습니다.
윤석열은 민주주의와 비정규직 일터만 파괴한 게 아니라 청년들의 꿈을 파괴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갈 곳은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없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은 노동법 치외법권에서 계엄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재벌들은 대한민국 청년들을 주 120시간 밤샘하는 노예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윤석열은 재벌과 한 몸이었습니다.
윤석열을 감옥에 가두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세력들을 소탕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을 탄핵한다고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박근혜 탄핵에서 배웠습니다. 내 삶이 바뀌고, 내 일터가 달라져야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사회 불평등의 핵심인 11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해 가장 낮은 곳에서 싸워왔던 노동자들이 ‘내 삶을 바꾸는 민주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겠습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다른 세상을 만드는 행진을 제안합니다. 비정규직, 알바,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앞장서 새로운 사회를 꿈꿉시다.
■ 일정 및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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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금) 16:00 한화 본사 앞 집결ㆍ집회 -> 19:00 국민의힘 해체 문화제·노숙 -> 1월 18일(토) 10:00 정리집회 및 기자회견 -> 13:00 쿠팡 본사(잠실) 앞 -> 14:00 배민 본사 앞 집회
■ 참가신청 : https://qrfy.io/sNqQujFhi6